출원생이 들려준, 그들이 필요로 했던 말 한마디

학생들이 현재 모습에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읍내정보통신학교(대구소년원 원장 이성칠)은 8월 5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뜻 깊은 강연을 마련했다. 이 강연의 강사는 다름 아닌 소년원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푸르미 서포터즈’인 심규보 씨(35세, 대구소년원 출신).

심규보씨는 이날 ‘우리가 변한 이유’라는 주제로 대구소년원 출신으로 재원생들에게 청소년시기에 방황으로 비행을 저지른 이유와 이를 극복한 사연을 들려주고 학생들이 현재의 모습에 낙담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심씨는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학원 심리치료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범죄심리사 1급, 전문상담사 2급 자격을 취득했으며 현재는 소년보호위원 활동과 함께 비행청소년 자립지원 상담센터인 ‘별을 만드는 사람’의 대표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행청소년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강연을 들은 재원생 박모(17)군은 “소년원에 들어온 이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는데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강사님의 생생한 강연을 듣고서 미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성칠 원장은 “앞으로도 소년원 출신 성공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감 향상과 재비행 방지 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원문출처 : http://kbinews.com/content/view.php?a_num=16234053&p_cate=42&b_num=4464

날짜 : 2016년 8월 5일